- 5,600톤급 석유제품운반선 선수 창고 폭발로 외국선원 2명 부상 입어 -
여수해양경찰서(서장 박제수)는
“여수 연도 해상에서 석유제품운반선의 선수 창고에서 폭발 사고가 발생해
외국인 선원 2명이 부상을 입었으나 생명에는 지장이 없다”고 밝혔다.
여수해경 따르면 오늘(26일) 오후 8시 57분께 여수시 연도 동방 약 17km 해상에서
5천600톤급 석유제품운반선 A호(승선원 19명) 선수창고에서 폭발 사고가 발생해
외국인 선원 2명이 화상을 입었다고 선장에 의해 신고 접수됐다.
신고접수 한 여수해경은 경비함정 7척과 구조대, 소방정 1척을 급파해 현장 도착 직후 화상 환자 2명을
경비함정으로 편승해 원격의료시스템을 가동하여 응급조치와 함께 육상으로 긴급 이송해 119구급대에
인계되어 인근 병원으로 이송됐다.
화상 환자는 인도네시아 선원들로 S(46세, 남)씨는 얼굴과 양팔에 화상을 입었으며, R(40세, 남)씨는
얼굴 일부에 열상을 입었다. 이외 선원 17명의 안전과 건강 상태는 이상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사고 선원의 말에 의하면 선수 빈 탱크 내 가스를 배출하는 과정에서 창고 내 전등 스위치를 작동하는
순간 폭발이 발생했다고 진술했다.
여수해경 관계자는 “정확한 사고 경위를 파악하기 위해 선장과 선원들을 상대로 조사를 진행할 예정이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