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박 급유선 기름 이적 작업중 기름 일부 유출로 해양경찰 긴급 방제 마무리 중 -
여수해양경찰서(서장 박제수)는 “여수 돌산읍 우두리 부두에 정박 중이던 급유선에서 일부 기름이 해상에 유출돼 긴급 방제작업을 펼쳐 마무리 단계에 있다”고 11일 밝혔다.
여수해경에 따르면 오늘 낮 12시 31분께 여수시 돌산읍 우두리 부두에서 60톤급 유조선 A호(여수선적)가 유류 이적 작업 중 기름 일부가 해상으로 유출됐다고 신고접수 됐다.
신고 접수한 여수해경은 방제정과 경비함정 등을 현장에 출동시켜 사고 현장 주변 갈색 및 무지갯빛 유막이 분포된 것을 발견하고 방제작업을 펼쳤다.
여수해경은 방제정 및 경비함정 6척을 동원해 A호 주변 오일펜스를 설치하고 유흡착재(방제물품)등을 이용하여 기름 수거 작업 및 함정 소화포를 이용하여 자연 소멸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이어 항공기 예찰을 통해 오염군 분포현황을 경비함정과 정보교환으로 신속한 방제작업이 이뤄져 마무리 단계에 있다.
이번 사고는 유조선 A호가 선박 연료유(벙커 A)를 다른 탱크로 이적 작업 중 종사자의 부주의로 연료유 일부가 해상으로 유출된 것으로 보고 있다.
여수해경 관계자는 “방제작업을 마무리하는 대로 선박 관계자들을 대상으로 자세한 사고원인과 유출량 등을 조사할 예정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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