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영해양경찰서(서장 한동수)는 오늘(30일) 30여 년간 바다를 지켜온 해양경찰관에 대한 정년퇴임식을 가졌다.
이번 퇴임식은 해양경찰관으로 거친 파도와 싸우며 국가와 국민을 위해 헌신해온 퇴직자들의 공로를 기리며 정부포상(훈장)과 재직기념패를 수여 하였으며, 오랜 기간 공직의 길에 전념할 수 있도록 물심양면으로 도와준 배우자에게는 감사하는 마음을 담아 꽃다발을 전달하였다.
한 서장은 “그간 가정 내 대소사는 챙기지 못하며 거친 파도 속에서 재난에 맞서 버텨내 주신 노고 덕에 후배들이 더 나은 여건에서 일할 수 있게 되었다.”며 “공인인 해양경찰로서의 마지막 항해를 안전하게 마치고 가족의 울타리 안에 닻을 내릴 선배님들의 제2의 인생을 응원한다.”고 전했다.
퇴직자들은 “해양경찰로 재직하는 동안 항상 최선을 다했다고 생각하지만 그래도 막상 퇴직을 하게 되니 아쉬움이 남는다.”며 “비록 몸은 떠나지만 한 가정의 가정으로서 보람된 삶을 살 수 있게 해준 조직에 대한 사랑은 변함없이 후배들과 함께 하겠다.”고 해양경찰과 후배들에 대한 애정이 담긴 마지막 인사를 하였다.
이날 행사는 가족과 동료들이 한자리에 모여 퇴직자의 재임기간 공로를 되새기고 석별의 정을 나누는 뜻 깊은 자리가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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