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차량 내 유서 발견, 풍랑주의보 속에서도 수색총력 -
포항해양경찰서(서장 이영호)는 8월 27일 오전 9시경 포항시 남구 호미곶면 대보1리항 동쪽 500m 해상에서 의식없는 자살의심자 A씨(53세,남)를 발견하고 인근 병원으로 이송했으나 사망했다고 밝혔다.
오전 7시 35분경 강사2리 해파랑 길을 걷던 행락객이 데크 위에 신발과 핸드폰만 놓여있고 사람이 보이지 않아 자살이 의심되어 신고 했다. 포항해경은 신고접수를 받은 즉시 함정, 구조대, 파출소, 항공대 헬기를 현장에 급파했고 신고위치 근처에 주차된 차량에서 유서를 발견하여 수색을 실시했다.
포항해경은 해안가 및 해상에서 자살의심자 A씨를 찾기 위해 신고위치 인근에서 집중 수색을 펼쳤으나 당시 풍랑주의보가 발효된 상태로 너울성 파도와 바람 등으로 인해 수색에 난항을 겪었다.
9시경 항공대 헬기가 항공 수색 중 신고위치로부터 약 1.1km 떨어진 대보1리항 동쪽 500m 해상에서 자살의심자 A씨를 발견하고 즉시 구조정으로 인양하고 119구조대에 인계 후 인근병원으로 이송했으나 사망했다.
포항해경은 정확한 사고 원인을 확인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