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륙뉴스1]김동환기자=주말 동안 섬마을에서 응급환자 3명이 잇따라 발생해 해경이 긴급 이송했다.
목포해양경찰서(서장 임재수)는 지난 1일 새벽 2시 59분경 진도군 관사도에서 주민 A씨(80대, 여)가 호흡곤란 증세가 심해져 대형병원으로 이송이 필요하다는 신고를 접수받고 경비함정을 급파했다.
해경은 현장에서 A씨와 보호자를 탑승시킨 후 칠흑 같은 어둠과 안개를 뚫고 진도 서망항으로 긴급 이송해 오전 5시 1분경 대기하고 있던 119구급대에 인계했다.
이어 해경은 같은 날 오후 7시 20분경 신안군 하의도에서 주민 B씨(60대, 남)가 심한 복부통증으로 담낭염이 의심된다는 보건소장의 소견에 따라 이송 신고를 접수받고 경비함정을 급파해 진도 쉬미항으로 이송했다.
지난 31일에도 해경은 하의도에서 골반 골절이 의심되는 환자 C씨(50대, 여)를 경비함정을 통해 진도 쉬미항으로 이송을 실시, 주말 동안 섬마을에서 응급환자 3명을 이송하며 구슬땀을 흘렸다.
해경의 도움으로 이송된 3명은 모두 목포 소재 병원으로 옮겨져 현재 치료를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목포해경은 올해 경비함정 등을 이용해 도서지역과 해상에서 발생한 응급환자 158명을 이송하며 소중한 생명을 보호하는데 헌신을 다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