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귀포 대정읍 상모리 해상에서 이틀전 낚시 중 파도에 휩쓸려 실종된 남성의 사체가 발견됐다.
22일 서귀포해양경찰서에 따르면, 오늘 오전 10시 43분쯤 서귀포시 대정읍 상모리 하모방파제 동쪽 백사장 약 100m 지점 해상에 사체가 떠있는 것 같다는 인근 다이빙업체 직원의 신고가 접수됐다.
서귀포해경은 인근에서 수색 활동 중이던 제주지방해경청 특공대를 현장으로 급파했고, 수중 입수 후 사체를 수습해 소방 구급차로 제주시 소재 병원에 이송했다.
병원 도착 후 지문감식 결과 이틀 전(20일) 하모방파제에서 친구와 낚시 도중 파도에 휩쓸려 실종된 A씨(남, 20대)인 것으로 확인됐다.
서귀포해경은 실종자 발생 후 가용세력을 총동원해 민․관․군 합동으로 수중․수상․육상 수색에 총력을 기울였지만, 인근 해상에 연일 풍랑주의보가 발효돼 3m 이내의 높은 너울성 파도와 수중 시야 확보 불량으로 수색에 어려움을 겪었다.
※ 수색 동원세력
▴ 1일차(7.20)
- 항공기: 해경 헬기 2대
- 함․선: 해경 함정 4척, 민간 어선 3척
- 육상: 해경 10명, 소방 7명, 해안경비단 13명, 민간 5명
- 드론: 민간드론수색대 3대
- 수중수색: 해경 4회, 소방 1회
▴ 2일차(7.21)
- 항공기: 해경 헬기 1대
- 함․선: 해경 함정 5척
- 육상: 해경 25명, 소방 23명, 해안경비단 13명, 해병대 제9여단 33명, 민간 5명
- 드론: 민간드론수색대 7대
- 수중수색: 해경 2회
▴ 3일차(7.22)
- 항공기: 해경 헬기 1대
- 함․선: 해경 함정 3척
- 육상: 해경 13명, 소방 20명, 해안경비단 11명, 해병대 제9여단 12명
- 드론: 민간드론수색대 3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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