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천해양경찰서(서장 백학선)는 서해상에 풍랑주의보가 발효 중인 가운데 강화군 주문도 거주 제초제 음독 응급환자를 긴급 이송했다고 16일 밝혔다. -
인천해경 따르면 15일 오후 8시 32분경 강화군 서도면 주문도 보건소로부터 제초제 음독으로 A씨(남, 60대)를 긴급 이송해 달하는 신고를 접수했다.
이날 서해상에는 풍랑주의보가 내려져 2~3m의 높은 파도와 강풍이 부는 등 기상이 매우 좋지 않았으나 인근 해상에서 경비 중인 P-59정을 주문도 소재 살꾸지 선착장으로 급파했다
현장에 출동한 경비함정 P-59정은 코로나19 관련 방호복, 마스크 착용 후 환자와 보건소장 등 3명을 편승 이동하여 오후 10시 20분경 강화군 외포리항에 대기 중인 119 구급대에 인계, 인근 병원으로 이송 치료 중이다
인천해경 관계자는 “높은 파도와 강풍 등의 악 기상 속에서도 응급환자를 무사히 이송해서 다행이다”라며“기상이 불량하더라도 24시간 상시 대기태세로 도서지역과 해상에서 발생하는 응급환자의 생명을 보호하는데 최선을 다 하고 있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