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일 정봉훈청장 헬기 예찰… 소멸시까지 예찰 및 해상 부유 수거 지원키로 -
서해지방해양경찰청(청장 정봉훈)이 전남 신안 해역 등에 유입되고 있는 괭생이모자반의 피해예방을 위해 적극 나서고 있다.
서해해경은 겨울철 저수온과 함께 중국발 괭생이모자반이 서·남해 에 크게 유입될 경우 양식장의 피해는 물론, 해안의 오염이 우려됨에 따라 사전에 이를 예방하기 위해 적극적 예찰지원과 함께 해상 수거지원을 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정봉훈 서해해경청장은 15일 오후 해상 치안현장 점검을 겸한 괭생이모자반 유입 상황을 직접 예찰하고 해상에서 수거작업을 하는 경비정과 방제작업정을 독려했다.
정청장은 이날 오후 해양경찰 헬기편으로 유관 부서 관계자들을 동반해 모자반의 유입정도가 심한 신안군 자은도, 암태도, 흑산도 등을 비롯해 중국과의 접경 해역인 가거도 인근 광역 해역을 순찰했다.
서해해경은 이날 수집한 모자반 예찰정보를 신안군, 전남도 등의 유관기관과 공유하고 모자반의 유입이 소멸될 때까지 해상 순찰을 겸한 예찰지원을 계속하기로 했다.
또한 서해해경은 경비정과 방제정을 동원, 해상에 부유하는 괭생이모자반 수거 작업에 대한 지원도 계속하기로 했다.
정봉훈 서해해경청장은 “해상주권 수호와 함께 우리 어민들이 안심하고 생업에 종사하고 양식수산물의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지방자치단체 등을 지원하는 것도 넓은 의미의 해상치안 확보이자 해양경찰의 역할이다”며 “서해해경은 앞으로도 안전하고 깨끗한 바다를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서해해경 목포해양경찰서는 14일 경비정 등을 동원해 신안군 섬 인근 해상에 부유하는 괭생이모자반 2톤가량을 수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