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충혼탑·순직해경 참배도…해경 존재 이유‘해양안전·주권수호’다짐 -
서해지방해양경찰청장(치안감 정봉훈)이 취임 후 첫 일정으로 진도 팽목항과 순직 해양경찰관의 흉상이 모셔진 목포 노을공원 등을 방문하고, 해양 주권 수호와 해양안전 확보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정청장은 4일 오전 11시, 코로나19 방역 수칙에 따라 소수의 간부들만이 참석한 가운데 현충탑을 참배하고 순직한 해양경찰관과 호국영령들의 숭고한 희생정신을 기렸다.
이어 정청장은 오후, ‘세월호’ 사고 현장인 진도 팽목항으로 이동해 세월호 기억관을 방문하고 목포 신항만을 찾아 세월호 거치 현장을 방문했다.
이곳에서 정청장은 세월호 희생자를 추모하며 "해양경찰은 세월호를 교훈으로 삼아 그 아픔을 잊지 않고, 국민의 생명과 재산 보호를 최우선으로 안전한 바다를 만드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이어 정청장은 목포 북항 인근의 노을 공원으로 이동해 해양주권 수호를 위해 순직한 故 박경조 경위의 흉상에 헌화, 분향했다.
정청장은 “우리 해경은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지키고 해양주권 수호와 함께 안전을 보장하기 위해 존재한다”며 “보다 전략적인 외국어선 단속을 통해 완벽한 해양주권 수호와 서남해의 어족자원을 보호하는 등 어떠한 상황에서도 국가와 국민을 위한 해경의 숭고한 임무를 충실히 수행해 나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