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귀포해양경찰서(서장 고성림)는 오늘(11일) 성산포항에 사고 위험성이 높은 장기계류선박에 대해 해양환경공단 제주지사와 합동으로 오염물질(유성혼합물)을 수거했다.
※ 장기계류선박: 방치선박, 계선신고선박, 감수보존선박, 기타 관리가 필요한 선박
서귀포해경에 따르면 4월 초 서귀포시청·해양환경공단과 장기계류선박 합동 현장점검을 진행하여 확인결과 성산포항 2척, 모슬포남항 1척, 화순항 1척이 장기 계류하고 있었고, 이들 선박 대부분은 선체가 노후화된 상태로 기상악화 등으로 인해 선박 내 오염물질이 해상에 유출될 위험성이 높은 선박들로 집중관리대상에 속한다고 밝혔다.
이번 오염물질 수거 대상 장기계류선박들은 성산포항에 장기방치되어 있는 선박들로 선주 연락두절 등 관리가 되지 않고 있는 선박이며, 앞서 시행한 현장점검 시 기관실 등 선저부분에 유성혼합물 등 오염물질이 방치되어 있어 사전 해양오염예방을 위해 시행하게 되었다.
서귀포해경 관계자는“장기계류된 선박에서 선저폐수 등 오염물질이 다량 확인되었으며, 해상에 유출될 경우 심각한 해양오염이 발생할 수 있다”며“지난 2월에도 에어벤트봉쇄 등 기름유출 예방조치를 시행하였고, 앞으로도 관계기관과 함께 지속적인 대응을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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