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명피해 없으며 선제폐수 일부 유출로 해경 방제작업 진행중 -
여수해양경찰서(서장 송민웅)는“여수 중흥부두에 정박해있던 예인선이 침수됐으나 인명피해는 없다”고 15일 밝혔다.
여수해경은 지난 15일 오전 08:43경 여수시 중흥동 중흥부두에 정박되어 있던 예인선 A호(부산선적, 예인선, 승선원 없음)가 침수 중이라는 현장관계자의 신고를 접수하고 방제정, 연안구조정, 기동방제팀을 현장으로 급파했다.
현장 확인결과 A호는 545톤급 부선B호에 계류되어 있었으나 원인미상 침수가 발생하여 선체가 선미 방향으로 약 60% 물에 잠긴 상태이며, 15일 오후 3시경부터 인양작업을 시작할 예정이다.
한편, A호에는 경유 약 11,000리터가 적재되어 있었으며, 사고현장 주변에는 선저폐수로 추정되는 해양오염이 발생(가로 50m* 세로 50m)하여 현장에 도착한 방제정이 2중으로 오일펜스를 설치하여 오염원 유출 확산을 저지하고 유흡착제를 이용 방제작업을 진행 중이다.
여수해경 관계자는“사람이 없는 정박선에서 사고가 발생했으며, 인양과 배수작업이 완료되는 대로 정확한 사고원인을 조사할 계획이고 인양 중 발생할 수 있는 오염에 철저히 대비하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