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보미 칼럼] 웃음 지수, ESG 교육에 필요성

최근 ESG는 단순한 유행을 넘어 기업 경영과 금융의 핵심 메타 원칙이 되었습니다.

그러나 우리는 여전히 환경(E)의 가시적 성과와 지배구조(G)의 제도적 틀에만 집중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지속 가능한 사회의 실현은 결국 ①인적 자본(Human Capital)의 건강성 ②미래 세대 교육의 책임감 ③국가 정책 구조의 일관성이라는 세 가지 기둥이 균형을 이룰 때 가능합니다.

내부의 구성원의 ‘웃음 지수’의 중요성 인식을 통한 인적 자본 투자, 미래를 위한 ESG 학교 교육 의무화, 그리고 이를 뒷받침할 기후에너지부 설립이 한국 사회의 ESG 성숙도를 한 단계 끌어올릴 핵심 열쇠라고 강조합니다.

무형 자산: '웃음 지수'의 전략적 중요성은 폭력을 감소하고 사회적비용 감소를 일으킵니다.

웃음은 기업의 ‘사회적 자본(Social Capital)’을 강화하는 핵심 지표이며, ESG 투자자들은 이 긍정적 문화의 효과를 직원 만족도, 조직 문화, 이직률 등의 데이터를 통해 간접적으로 평가합니다.

사회(S): 인적 자본 가치의 극대화의 측면에서도 웃음지수는 기업이나 학교 공동체등에서 웃음과 긍정적인 문화를 조성하는 것은 단순한 복지를 넘어선 전략적 투자입니다.

직원 복지 및 건강 강화: 웃음은 스트레스 감소와 심리적 안정감을 증진시키며, 이는 직원의 정신 건강(Mental Health)이라는 핵심 'S' 지표를 개선합니다.

결과적으로 인적 자본 가치 증대와 이직률 감소, 생산성 향상으로 이어집니다.

포용성과 혁신 동력 확보: 수평적이고 개방적인 소통 환경은 다양한 배경을 가진 직원들이 심리적 안전감을 느끼고 자유롭게 의견을 개진하는 다양성 및 포용성(D&I) 증진의 기반이 됩니다.

긍정적인 분위기는 창의적 사고를 촉진하여, 복잡한 탄소 감축 목표와 같은 ESG 목표 달성을 위한 혁신 동력을 확보합니다.

지배구조(G): 투명성 및 리스크 관리측면에서도 중요한 효과를 가져옵니다.

높은 웃음 지수가 만드는 신뢰 수준은 곧 거버넌스(G)의 건전성과 직결됩니다. 신뢰도가 높은 조직(웃음이 많은 조직)에서는 직원들이 보복의 두려움 없이 비윤리적이거나 투명하지 못한 관행에 대해 목소리를 낼 가능성이 높습니다.

이는 내부 고발(Whistleblowing) 시스템의 실효성을 높여 지배구조 리스크를 예방하는 가장 강력한 장치입니다.

따라서 지속 가능한 미래를 위한 구조적 전환: 기후에너지부와 ESG 교육 기업 내부의 인적 자본이 현재의 성과를 담보한다면, 국가 정책 구조와 미래 교육은 지속 가능한 미래를 보장합니다.

기후에너지부 설립은 기후 변화 대응을 단기적인 이슈가 아닌 국가의 장기적 성장 전략으로 격상시키는 거버넌스 혁신입니다.

분산되어 있는 에너지 정책(산업부), 기후 정책(환경부)을 통합하여 탄소 중립 달성 로드맵을 일관성 있고 효율적으로 추진하기 위함입니다.

재생에너지 확대, 원전 활용, 에너지 신산업 육성 등을 종합적으로 조정하고, 국가 재원을 기후 기술 혁신에 집중하여 경제와 환경의 선순환 구조를 구축하는 데 중점을 둡니다.

이는 기업들이 환경 목표(E)를 달성하는 데 필요한 예측 가능하고 안정적인 정책 환경을 제공하는데 매우 중요한 혁신입니다.

ESG 교육의 의무화는 글로벌 표준인 지속가능한 발전 목표(SDGs, Sustainable Development Goals)와 지속가능한 교육 개념에 기반해야 합니다.

지속가능한 교육 개념: 단순히 환경 지식을 전달하는 것을 넘어, 총체적 접근(Holistic Approach)을 통해 학생들 스스로가 미래 세대의 삶의 질을 희생하지 않으면서 현재의 문제를 해결할 행동력, 책임감, 비판적 사고력을 함양하도록 돕는 교육 철학입니다.

지속가능한 목표(SDGs)와의 연결: 빈곤 퇴치(SDG 1), 양질의 교육(SDG 4), 기후변화 대응(SDG 13) 등 17개 글로벌 목표를 교과 과정에 녹여내어, 학생들이 사회, 경제, 환경 문제의 상호 연결성을 이해하도록 합니다.

마지막으로 민주적 윤리적 시민으로서의 자격 부여하는 교육이 유치부부터 필요합니다.

이러한 ESG 미래세대교육의 의무화는 학생들이 졸업 후 곧바로 윤리적인 소비자, 책임감 있는 노동자, 그리고 미래 거버넌스 주체로 성장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합니다.

기업의 투명성, 이사회 구조, 주주 행동주의의 중요성을 이해하는 것은 미래의 경영자, 투자자, 혹은 규제기관으로서의 역할을 준비하는 필수적인 과정입니다.

마음을 움직이고 구조를 혁신하는 ESG는 더 이상 규제 준수만을 의미하지 않습니다.

지속 가능한 사회를 만들기 위해서는 세 가지의 총체적 투자가 필수적입니다. 건강하고 윤리적인 마음(웃음 지수): 인적 자본을 통한 현재의 성과와 투명성 확보 정보에 입각한 책임감(ESG 교육): 미래 세대를 통한 사회적 가치 확산. 일관된 방향성(기후에너지부): 국가 정책 구조를 통한 장기적인 환경 목표 달성입니다.

기업과 학교 공동체는 ‘웃음 지수’를 무형의 자원으로 인식하고 인간 가치에 투자해야 하며, 국가는 기후에너지부의 설립을 통해 정책의 방향성을 확고히 하고, 미래의 주역들에게 ESG라는 새로운 시대의 언어와 윤리를 가르쳐야 합니다.

이 삼각축이 견고해질 때, 대한민국은 진정한 의미의 지속 가능한 미래를 기대할 수 있을 것입니다.

필자는 대한인식생명교육 사회적협동조합(Korean Association for Life Awareness & Prevention Education, 이하 KALAPE)에 초대 이사장으로 KALAPE는 전국에서 고독사예방교육, 생명존중교육, 자살예방교육, 게이트키퍼교육, 법정의무교육, 학대예방교육 ,찾아가는 놀이중심 K-ESG교육 등 자격증과정과 지도자양성, 상담봉사, 저소득층 지원, 자원봉사 등을 진행하는 사회적협동조합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