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귀포해양경찰서(서장 고성림)는 새벽시간대 정박 중인 어선 5척에 몰래 침입해 냉동 갈치를 훔친 베트남 국적의 선원 3명을 특수절도 혐의로 긴급체포하고, 이들로부터 냉동 갈치를 사들인 국내 수산물 소매업자 1명을 장물취득으로 함께 검거했다고 밝혔다.
이들은 후드티를 착용해 얼굴을 가린 상태로 범행을 저질러 정확한 신원을 확인하는데 어려움이 있었지만 성산항 일대에 설치된 CCTV 녹화영상을 끈질기게 분석한 끝에 피의자들의 걸음걸이와 옷차림을 특정하여 성산읍 지역으로 수사 범위를 확대해 이틀간의 잠복과 추적 끝에 피의자 3명 모두 검거하였다.
이들은 성산항에 정박된 어선에 침입해 지난달(11월) 26일 새벽 3시경 어선 1척에서 냉동 갈치 8상자를 절취한 후 다음 날인 27일 새벽 4시경 어선 4척에서 냉동 갈치 6상자를 절취하였다.
※ 절취한 냉동갈치(총 14상자)는 수산물 소매업자에게 현금 약 200만원에 거래하여 유흥비로 탕진
서귀포해경 관계자는“절도 피해 예방을 위해 어선 내 CCTV와 같은 보안설비나 출입문을 열면 경보가 울리는 차단장치 설치로 절도범을 차단해야 한다.”며 “지난 5월 20일부터 야간 취약시간대 항 ‧ 포구 순찰 강화 활동을 펼치고 있지만 어선 선주분들께서도 스스로 절도 예방에 관심을 갖고 힘써야 한다.”고 당부했다.
##해륙뉴스1 #이영철총괄본부장 #서귀포해양경찰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