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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적칼럼 남구= 조경수 기자] 광주 남구청, '등잔 밑' 건설현장 안전은 뒷전... 공직기강 해이 '심각'


청사 인근 500m 재개발 현장 안전시설물 부실, 보행자 위험 노출
관련 부서 팀장 등 공직자 '복지부동·응대 미숙', 인사조치 귀추 주목
조경수 정치/사회부 국장   |   송고 : 2026-01-07 10:32:40

[해륙뉴스1 = 조경수 기자] 광주광역시 남구청(구청장 김병례) 행정이 관내 건설 현장의 안전 관리 감독에 구멍이 뚫렸다는 비판과 함께 공직자들의 고압적인 업무 태도가 도를 넘었다는 지적이 제기되고 있다.
최근 본지 취재진이 남구청사에서 불과 500m 거리에 위치한 나주 방향 재개발 건설 현장을 점검한 결과, 보행자 안전을 위해 설치된 비계와 낙하물 방지 시설이 지극히 부실한 것으로 확인됐다.

 

현장 확인 결과, 인도 위로 설치된 철제 발판(비계)은 지지 구조가 불안정해 보일 뿐만 아니라, 일부 구간은 골목길과 연결된 부분이 방치되어 청소년 취약 조건 등 우범지대화될 우려가 큼에도 불구하고 별다른 안전 조치가 이루어지지 않고 있었다. 또한 현장 주변에는 건설 자재와 쓰레기가 난잡하게 방치되어 있어 시민들의 눈살을 찌푸리게 하고 있다.

 

더욱 심각한 문제는 이를 감독해야 할 남구청 관계 공무원들의 태도다. 본 기자가 해당 문제점을 지적하고 안전 점검을 요청하는 취재 과정에서, 실무자와 해당 팀장은 취재 내용에 귀를 기울이기는커녕 고압적인 태도로 일관하거나 전화를 일방적으로 끊는 등 무책임한 행태를 보였다.

 

특히 서구청 공공도서관 붕괴 사고와 같은 전례가 있음에도 불구하고, 남구청 주택과 등 관련 부서는 "업무 협조"나 "현장 출동을 통한 재점검" 의지보다는 신분과 직급을 앞세운 '복지부동' 자세로 일관하며 시민 안전을 도외시하고 있다는 비판을 면하기 어렵게 됐다.

 

이에 대해 주민 A씨는 "구청 바로 옆에서 벌어지는 위험 천만한 상황을 구청이 모른 체한다는 것이 이해되지 않는다"며 공분을 터뜨렸다.

 

김병례 남구청장이 평소 '안전'과 '현장 중심 행정'을 강조해 왔으나, 정작 청사 주변의 건설 현장조차 제대로 관리되지 않는 현 실태는 다가오는 민선 9기 대비 인사 조치에서 공직기강 확립을 위한 주요 쟁점이 될 것으로 보인다.

 

해륙뉴스1은 해당 현장의 안전 조치 이행 여부와 남구청의 후속 행정 절차를 끝까지 추적 보도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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