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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양] 하우스 농가 ‘한숨’…애호박 가격 반토막에 생존 위기


- 애호박 가격 1만 원 이하 추락, 생산비도 못 건져
- 가격안정기금 활용 요구…농가 “긴급 지원 절실”
유경열 대표기자   |   송고 : 2026-05-03 10:02:01

광양 지역 하우스 농가들이 애호박 가격 폭락으로 심각한 경영난을 호소하고 있다.

 

올해 들어 애호박 가격이 예년 대비 절반 수준으로 떨어지면서 농가 곳곳에서 한숨이 깊어지고 있다.

 

특히 애호박 1박스(20개) 가격이 1만 원 이하로 하락할 경우 박스비와 인큐비, 운송비, 선별비, 수수료는 물론 농약비, 유류비, 전기료, 인건비 등 기본 생산비조차 감당하기 어려운 상황이다.

 

실제 농가들은 “출하를 할수록 손해가 쌓이는 구조”라며 “적자가 누적돼 더 이상 버티기 힘들다”고 토로하고 있다.

 

이 같은 상황이 지속될 경우 하우스 농가의 경영 악화는 물론 지역 농업 기반 자체가 흔들릴 수 있다는 우려도 커지고 있다.

 

애호박 하우스를 운영하는 장영기 농민회 부회장은 본 해륙뉴스(대표 유경열)와 인터뷰에서 현장의 절박함을 직접 전했다.

 

장 부회장은 “지금 가격으로는 박스값도 건지기 어려운 수준”이라며 “인건비는커녕 농약값과 기름값도 감당이 안 된다”고 말했다.

 

이어 “출하를 하면 할수록 손해가 쌓이는데도 밭을 비워둘 수 없어 울며 겨자 먹기로 농사를 짓고 있다”며 “이대로 가면 문 닫는 농가가 속출할 것”이라고 우려했다.

 

또 “올해 조성된 농산물가격안정기금이 있는 만큼 최소한 생산비라도 보전해주는 긴급 지원이 필요하다”며 “농민들이 다시 일어설 수 있도록 실질적인 대책이 마련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농민들은 농산물 가격 급락에 대응할 수 있는 제도적 장치와 함께 신속한 행정 지원을 요구하고 있다.

 

광양 애호박 구입문의 : 010-8533-5095(장영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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